2010년 발매 ( 스팀 가격 : 10,500원 )

 
어둠속에서 위험을 피해 무언가를 향해 떠나는
3D 횡스크롤 어드벤처 게임 림보입니다.

( 2D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물리 엔진이 가미된 폴리곤 그래픽 게임이라고 합니다.

진행하시다 보면 3D 게임같은 부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시점이 횡스크롤 게임과 같아서 2D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




시작화면입니다.



아무런 설명없이 적막한 숲속에서 시작하는 림보입니다.



숲속에서 부터 주인공을 잡아먹으려 다가오는 거대 거미 주인공은 거대 거미를

물리치고 앞으로 나아가야합니다.



주인공을 함정과 무기로 공격하는 소년들 그들도 서로 다투며 림보의 세상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사망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위험을 해쳐나갈 힌트가 되기도 한다.



머리에 박히면 한 방향으로 밖에 갈 수 없는 기생충, 점프와 속도 조절은 가능하며

 햇빛을 맞으면 방향전환이 돠며 천장에 달린 벌래가 잡아먹어 주기 전 까지는 머리에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위험하고 다양한 기계장치들은 유저의 추리력을 통해 풀어 나가야합니다.


림보는 흑백으로 표현되었으며 화면전체에 사용된 필터가 심도깊은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주변 상황에서 얻을 수 있는 물건으로 장애물을 공략하는 재미가 있고 상당한 난이도와 유저의 컨트롤을 요구합니다.
게임의 이야기 또한 게임자가 추론할 수 있게 만들어 여운이 남습니다.


주인공은 어째서 이 고난한 여행을 떠나는 걸까요? 게임의 이름으로 사용된 림보의 뜻은

삶과 죽음의 경계, 천국과 지옥의 사이, 저승, 불확실, 불안정한 상태, 감금,

 유아고성소( limbus infantium - 기독교를 믿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일찍 죽어 버린 어린이들의 영혼이 사는 곳 )

 등을 의미합니다. 림보라는 한 단어에 참 많은 뜻이 담겨 있습니다.



< 제가 생각해본 림보의 이야기 입니다. >


숲속에서 일어나 배를 타고 사후세계에 들어가는 주인공

 그는 생전에 부모님의 얼굴도 본적 없는 고아로 누나와 함께 거미와 벌레들이

 가득한 폐가같은 시설에서 생활하며 근근히 살았었다. 가난해서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왕따를 당했고 소년 노동자로써 공장에서 힘든 노동 생활을 하지만 휴식조차 취하지 못한다.

하지만 소년은 누나의 병원비를 벌기 위해서 열심히 일했다.

 그러나 누나는 그를 기다리지 못하고 먼저 세상을 떠나고만다.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주인공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불안에 빠진다.

 그저 하루 하루 공장에서 시키는 업무를 수행할 따름이었다.

어느날 불의의 공장 사고로 사망해버린 주인공은 숲속에서 일어난다.

 본능적으로 보고싶었던 가족을 떠올린 주인공은 어디서 본듯한 자신의 기억의 악몽에서

 먼저 질병으로 세상을 떠난 가족의 정을 그리워하며 사후세계에서 누나를 찾는다.

 악몽같은 현실에서 벗어난 주인공 그는 생전에 어린 나이에 견디기 힘든 비참한 삶을 살았지만

 사후세계서야 가족을 다시 만나 드디어 휴식을 취한다.



어둠을 해치고 진실을 향해, 나를 기다려주는 유일한 존재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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